
all creation till salvation
복음이 우리들의 마음 속에 가득 채워지다
국내선교를 준비하기 위한 뜨거운 여름,
2024년 7월 7일 주일, 7명의 새벽이슬 같은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처음 얼굴을 마주하자마자 저희가 나눈 첫마디는 “이 멤버와 함께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겠다”는 고백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희에게 부어주신 담대함이 서로의 마음에 확신을 주었습니다.
저희는 “노방전략기획실”이라는 이름 아래 모이게 되었습니다.
팀명처럼 노방 사역을 나가기 전의 모든 준비 과정부터 복음을 전하는 순간까지 복음의 기쁨을 누리며 그 사랑을 온전히 전해 나가기를 소망함으로 과정을 이어갔습니다.
가장 먼저 저희가 붙잡고자 했던 것은 이번 사역의 주제가 무엇이 되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었습니다.
함께 머리를 맞대고, 마음을 모아 기도하며 고민한 끝에 저희의 마음에 깊이 자리 잡은 단어는 ‘사랑’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랑을 향해 나아가던 저희의 시선은 한 문장에 머물렀습니다.
“사랑받고 사랑하게 하려고 널 이 땅에 두었지.”
사랑을 알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은 모든 준비 과정 속에서 끝없는 기적으로 드러났습니다.
그중에서도 저희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예수님의 향기를 전할 수 있는 노방전도물품인 ‘디퓨저’였습니다.
처음 시도하는 작업이라 막막한 마음도 있었지만 막연한 기대와 설렘으로 주님을 바라보며 디자인, 재료, 향까지 하나하나 기도로 준비해 나갔습니다.
그리고 국내선교 일주일 전, 직접 디퓨저를 만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에도 저희에겐 남은 숙제가 있었습니다.
바로, 노방전도 부스에 사용할 천막 구하기였습니다.
예산은 한정되어 있었고, 선교 장소인 당진까지 수지채플에서 천막을 운반할 여건도 되지 않았습니다.
국내선교를 위해 당진으로 향하는 버스 안,
저희는 당진 지역의 만물상에까지 전화하며 천막을 구할 방법을 찾아다녔습니다.
시간은 촉박했고, 한여름의 뜨거운 날씨 속에서 “천막 없이 진행해야 하나?”, “어떻게 해야 할까?”불안한 마음은 커져만 갔습니다.
그때, 저희에게 묵상하게 하신 말씀은 사도행전이었습니다.
눈앞의 상황은 여의치 않아도 주님의 인도하심을 신뢰하며 나아갔던 바울의 모습을 통해, 하나님은 저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날 믿고 내 능력을 신뢰하거라.”
주님을 신뢰함으로 다시 마음을 다잡을 때, 하나님께서는 당진교회의 담임목사님을 통해 교회에 천막이 있다는 기쁜 소식을 전해주셨습니다.
그 소식을 들은 저희는 기뻐 뛰었습니다.
위기의 순간에도 저희를 인도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말씀으로 묵상하게 하시는 그 모든 여정을 기쁨으로 받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준비를 마친 저희는 노방전도로 나아갔습니다.
비가 와 길거리에 사람이 드물었던 날도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한 영혼 한 영혼에게 진심을 다해 복음을 전하며 예수님의 향기를 풍기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토요일 오전, 당진역 앞에 설치된 노방부스 사역이 시작되었습니다.
3박 4일의 일정 중, 이틀간 내리던 비는
놀랍게도 부스가 열리는 날 기적처럼 맑은 하늘로 바뀌었고 뜨거운 공기중의 선선한 바람은 지쳐가는 저희의 몸과 마음을 하나님께서 친히 위로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부스를 찾아와 키링을 만들고 복음을 들으며 이어간 노방부스는 그야말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사랑’을 주제로 나아갔던 2024년도 여름 국내선교 사역.
그 모든 여정을 마무리한 우리에게 남은 것은 기쁨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한복음 3:16
죄인인 우리에게 사랑을 알려주시려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시고,죽으시고 부활하신 그 사랑을 통해 저희는 비교할 수 없는 은혜를 누리며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내 시선에선 의미 없는 걸음처럼 보일지라도 주님의 계획은 나의 생각을 뛰어넘어 제가 가진 작은 것 하나까지도 사용하심을 믿게 되었습니다.
그 사랑 안에 거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더욱 간절히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한 번으로 끝날 줄 알았던 사역이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영역을 더욱 넓혀 주셨습니다. 작년 11월, 수지에서의 노방 전도와 공예 부스의 기적을 경험하게 하셨으며 2025년 현재까지도 기적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놀라운 사역가운데 중보로 함께해주세요.
망설이던 발걸음이
설레는 마음으로 바뀌는 그 순간,
어린 양에게 복음을 전하는 기쁨을 경험하게 될 모든 성도님들을 축복합니다.
이 모든 영광 사랑이신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